노화로 인한 청력 변화, 왜 ‘고음’부터 사라질까?청력은 인간의 모든 감각 중에서도 가장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노화가 진행되는 감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 귀가 어두워진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청력의 퇴화는 단순히 소리가 작게 들리는 수준을 넘어,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먼저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그리고 그 시작은 대부분 고음 영역에서부터 시작된다.청각은 소리를 주파수(Hz)와 강도(dB)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는 20Hz ~ 20,000Hz이다.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리는 250Hz에서 8,000Hz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8,000Hz 이상의 고주파수 영역은 점점 나이가 들수록 인지하기 어려워진다.그 이유는 내이(內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