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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청소'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잘못된 귀 파기의 위험성

귀 청소, 정말 매일 해야 할까? – 귀지는 더러운 게 아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지는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일 샤워 후에 면봉으로 귀를 파거나, 귀이개를 손에 들고 습관처럼 귀를 후벼 판다. 하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하나, 바로 **“귀지는 귀를 보호하는 방어막”**이라는 것이다. 귀지는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먼지, 죽은 세포가 결합된 자연적인 부산물이지만, 그 역할은 결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니다.귀지는 외이도(귀 구멍)를 감싸주는 천연 윤활제 역할을 하며, 귀 내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고, 세균과 먼지, 곰팡이의 침투를 막아주는 보호막이다. 심지어 귀지에는 약산성 성분과 항균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외부의 박테리아로부터 귀를 지켜주는 ..

청력 2025.04.05

귀는 왜 부끄러우면 빨개질까? – 귀와 감정의 연결고리

귀는 감정의 온도계 – ‘얼굴보다 먼저 반응하는 귀’사람들은 흔히 부끄러움을 느끼면 얼굴이 빨개진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귀가 얼굴보다 먼저 빨개지는 경우도 많다. 누군가 갑자기 칭찬했을 때, 당황스러운 상황이 닥쳤을 때, 혹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 섰을 때,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귀가 발그레하게 물드는 경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그런데 왜 ‘귀’가 그런 반응을 보일까?단순히 ‘열 받아서’일까? 아니면, 감정과 연결된 더 깊은 신체적 반응일까?귀는 생각보다 훨씬 예민하고 감정과 긴밀히 연결된 신체 부위다.귀에는 모세혈관이 아주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고, 교감신경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감정 변화에 따른 생리 반응이 잘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즉, 귀가 빨개지는 것은 단순한 현상이 아닌,..

청력 2025.04.05

인공 와우 이식술의 원리와 적응 대상

인공 와우 이식술이란 무엇인가 – ‘들을 수 없는 귀’를 깨우는 기술인공 와우 이식술(人工蝸牛移植術, Cochlear Implantation)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 난청 또는 전농(全聾) 환자에게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대표적인 수술적 청각 재활 방법이다. 이식술은 손상된 달팽이관(와우)의 기능을 인공 장치로 대체해, 소리를 전기 자극으로 변환하여 직접 청신경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즉, 귀가 아닌 뇌가 소리를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신호를 ‘우회’시켜주는 고도 기술이라 할 수 있다.보청기는 기존 청력을 보조하는 장치로, 소리를 증폭해 주는 역할만 한다. 반면 인공 와우는 청각세포가 완전히 손상된 경우에도 청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때문에 인공 와우는 단순한 보청기와는..

청력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