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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간이 불편하다면? – 청각과 심리의 관계

청각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다 – 소리와 감정은 연결되어 있다청각은 사람의 오감 중 하나이지만, 그 기능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소리는 뇌를 자극하고 감정을 유도하며, 심리적 안정감 혹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복합적인 자극 요소다.실제로 청각은 심리 상태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 감각 중 하나이며, 외부 세계와 내면의 상태를 동시에 반영한다.예를 들어, 잔잔한 음악을 들을 때 마음이 차분해지거나, 갑작스러운 소음에 깜짝 놀라며 긴장하는 것은 모두 소리를 매개로 한 뇌의 정서 반응이다.특히 청각 자극은 편도체(감정 반응을 조절하는 뇌 부위)를 직접 자극해 공포, 불안, 흥분 등을 유도할 수 있다.이처럼 청각은 감정의 스위치를 켜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반대로, ‘소리가 없..

청력 2025.04.13

나이 들면 고음부터 안 들린다 – 청력 퇴화 순서와 이유

노화로 인한 청력 변화, 왜 ‘고음’부터 사라질까?청력은 인간의 모든 감각 중에서도 가장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노화가 진행되는 감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 귀가 어두워진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청력의 퇴화는 단순히 소리가 작게 들리는 수준을 넘어,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먼저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그리고 그 시작은 대부분 고음 영역에서부터 시작된다.청각은 소리를 주파수(Hz)와 강도(dB)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는 20Hz ~ 20,000Hz이다.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리는 250Hz에서 8,000Hz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8,000Hz 이상의 고주파수 영역은 점점 나이가 들수록 인지하기 어려워진다.그 이유는 내이(內耳)의..

청력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