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과 뇌 기능의 관계 –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곧 생각하는 것이다청각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감각’이 아니다. 귀로 들어온 소리는 곧바로 뇌의 청각 피질에서 처리되며, 이후에는 기억, 언어 이해, 주의력, 감정 해석 등 다양한 인지 기능과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작동하게 된다. 청각이 저하되면 단순히 대화가 어려워지는 것을 넘어, 뇌 전체의 활동성이 감소하고 인지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특히 최근 연구들은 청력 저하가 고령자 인지 저하, 치매 발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사람의 뇌는 소리 자극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받고, 이를 해석하고, 기억하며 학습한다. 그런데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면 뇌는 그만큼 적은 자극을 받게 되고, 신경회로의 활동이 둔화되며 결국 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