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막, 단순한 막이 아니다 – 섬세한 청각의 관문고막은 외부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청각의 첫 관문이다. 외이도를 통해 들어온 공기 진동은 고막에 도달하며, 고막은 이 진동을 받아 중이의 세 개의 작은 뼈(이소골)에 전달한다. 이후 내이로 전달된 신호는 청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어 ‘소리’로 인식된다.이처럼 고막은 단순한 조직이 아닌, 청각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부위이다.고막은 매우 얇고 반투명한 조직으로, 손톱보다 얇은 0.1m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막은 외부의 세균, 물, 이물질이 중이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어막 역할도 수행한다.즉, 고막이 손상되면 단순히 소리를 잘 못 듣는 문제가 아니라, 중..